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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고령친화 도시(Age-friendly City)’의 실제 구축 사례 분석

by info-w-blog 2025. 10. 30.

1️⃣ 고령친화 도시 개념과 필요성

한국 사회는 이미 고령사회 단계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도시는 여전히 젊은 세대 중심의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고령층에게는 이동, 안전, 돌봄 등에서 불편이 많다.
‘고령친화 도시(Age-friendly City)’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2007년 제안한 개념으로,
노인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단순히 복지시설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주거, 교통, 의료, 사회참여 등 도시 시스템 전반을
노인의 시선에서 다시 설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은 빠른 속도의 고령화와 좁은 도시 공간,
세대 간 단절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고령친화 도시 모델의 도입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실제 사례를 통해 고령친화 도시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다가올 도시 정책의 방향을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고령친화 도시(Age-friendly City)’의 실제 구축 사례 분석


2️⃣ 해외 사례: 북유럽과 일본의 고령친화 도시 설계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도시가 고령친화 정책을 실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덴마크의 ‘오르후스(Aarhus)’시는 도시 전역에
보행 친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령층이 중심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을 재정비했다.
또한 모든 공공건물에는 자동문·저상 엘리베이터·안전손잡이를 의무 설치해
노인들이 별도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스웨덴의 ‘예테보리(Göteborg)’는 주거+돌봄+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고령층이 돌봄서비스를 받으면서도 이웃과 함께 생활하도록 설계했다.
일본도 인구 고령화율이 높은 나라로서 ‘도쿄도 세타가야구’가
대표적인 고령친화 도시 모델이다.
이 지역은 노년층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회의를 운영해
교통신호 주기, 보행자 도로, 공원 구조 개선에 의견을 반영한다.
즉, 노인을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세운 행정 참여 모델을 구현한 것이다.
이러한 해외 사례는 고령친화 도시가 단순한 복지의 개념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사회적 설계 철학을 바꾸는 일임을 보여준다.


3️⃣ 국내 사례: 서울, 수원, 부산의 고령친화 정책 추진

한국에서도 몇몇 도시가 고령친화 도시 인증을 받거나,
그 방향으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공식 인증을 받은 후
지속적으로 ‘세대 공존형 도시환경 조성’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버스정류장 의자 설치 확대, 지하철 내 노약자 전용구역 확충,
디지털 약자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서울시는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노년층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니어 정책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100세 도시’를 목표로
도심 곳곳에 고령자 커뮤니티센터와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특히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건강 돌봄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고령층 맞춤형 교통시스템을 도입해,
버스기사와 택시기사에게 노인 응대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생활 속 세밀한 부분까지 정책을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의 주요 도시들은 각자의 여건에 맞춰
‘도시형 고령사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4️⃣ 고령친화 도시의 미래 방향과 정책적 과제

고령친화 도시의 핵심은 결국 세대 간 공존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노인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오래 머물 수 있는 포용적 도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앞으로의 정책은 복지 중심에서 벗어나,
도시 설계·교통·정보 접근성·주거정책까지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격차로 인해 공공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스마트도시 기술을 ‘고령친화형’으로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IoT 기반 안전센서, 고령자 전용 앱, 비대면 의료 서비스 등이
고령친화 도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 중심의 거버넌스를 통해
노년층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의사결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고령친화 도시는 복지정책의 한 영역이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전략이 되어야 한다.
고령층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은 결국
모든 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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