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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디지털 약자를 위한 ‘비대면 금융거래’ 안전 가이드

by info-w-blog 2025. 11. 10.

고령층의 금융생활, ‘비대면 전환’ 속에서 길을 잃다

최근 몇 년 사이 금융의 형태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은행 창구는 줄고, 스마트폰 앱으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송금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 바로 디지털 약자, 그중에서도 고령층이다.

70세 이상 이용자 중 상당수가 여전히 현금 거래나 직접 방문을 선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낯설고,
“혹시나 잘못 누르면 돈이 사라질까 봐” 두려운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불안감 때문에 아예 서비스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요즘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디지털 약자를 위한 안전 장치를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은행은 ‘전화 인증’과 ‘화상 상담’을 결합한 보조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령층 고객이 스마트폰 화면을 혼자 조작하지 않아도 거래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중요한 것은 기술의 복잡함이 아니라,
안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그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본다.

디지털 약자를 위한 ‘비대면 금융거래’ 안전 가이드

금융사기를 막는 첫걸음 — 비대면 거래의 ‘기본 안전 수칙’

비대면 거래에서 가장 큰 위협은 단연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이다.
사기꾼들은 점점 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며,
고령층을 ‘금융정보에 어두운 대상’으로 삼는다.
따라서 디지털 약자가 가장 먼저 익혀야 할 것은
‘스스로 정보를 지키는 습관’이다.

첫 번째 원칙은 절대 문자나 전화로 받은 링크를 누르지 않는 것이다.
은행은 절대로 문자로 계좌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
조금이나마 의심이 든다면 해당 은행 공식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 번째는 본인 명의의 기기만 이용하는 것이다.
자녀나 지인의 휴대폰으로 거래를 하면
기기 인증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고,
해킹 위험도 커진다. 반드시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만 접속해야 한다.

세 번째는 보안앱과 바이러스 백신을 필수로 설치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파인(FINE)’ 사이트에는
안전한 금융앱 목록과 인증 도우미 정보가 정리돼 있다.
이 사이트를 즐겨찾기해두면 보안 점검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비밀번호는 절대 반복 사용하지 말 것.
많은 분들이 “기억하기 쉬우니까” 같은 숫자를 여러 계좌에 사용하지만,
이 습관이 가장 위험하다.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바꾸고,
은행 앱에서는 생체인증(지문, 얼굴인식)을 설정해두는 게 좋다.

 

‘쉬운 금융앱’ 선택이 안전의 절반 — 고령층을 위한 맞춤 서비스

 

요즘은 금융기관마다 고령층 전용 금융앱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쏠 라이트’, KB국민은행의 ‘KB스타간편뱅킹’,
NH농협의 ‘NH콕뱅크 실버모드’ 등은 글씨 크기를 키우고 메뉴를 단순화했다.
이런 앱은 복잡한 인증 절차를 줄이고,
음성 안내를 통해 거래 단계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분들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할 때는 반드시 공식 스토어(Play스토어, 앱스토어) 에서만 다운로드해야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링크나 광고 배너를 통해 설치하는 경우
위장된 피싱앱일 가능성이 높다.
다운로드 전, 개발자 이름이 해당 은행 공식명과 일치하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금융거래를 시작하기 전, **‘실습 모드’**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앱은 실제 거래 없이 연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계좌이체, 잔액 조회, 이체 한도 변경 등을
실수 없이 익힐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혼자 하려 하지 말 것이다.
은행 창구나 지역 디지털 배움터에서는
고령층을 위한 무료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 교육을 한두 번만 받아도
실제 거래 실수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디지털 금융 시대의 자립 — 기술보다 ‘습관’을 익혀라

 

비대면 금융은 결국 기술이 아닌 습관의 문제다.
매일 스마트폰을 잠깐씩이라도 열고
잔액을 확인하거나 공지사항을 읽는 습관만 가져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
처음에는 화면이 낯설고 용어가 어렵지만,
‘매일 한 번 보기’만 실천해도 불안감이 사라진다.

고령층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을 완벽히 이해하는 능력보다,
필요한 기능만 안전하게 활용하는 지혜
다.
모든 금융 기능을 다 사용할 필요는 없다.
‘입금 확인’, ‘이체’, ‘자동납부’ 정도만 익혀도
일상 금융생활은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가족이나 지역 커뮤니티의 도움을 꾸준히 받는 것도 좋다.
요즘은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도서관 등에서
‘스마트폰 금융 교육’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비슷한 세대와 함께 배우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결국 디지털 금융의 진짜 목적은 편리함이 아니라 자립이다.
직접 돈을 관리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경제적 자유가 생긴다.
그 자유는 단순한 금융의 영역을 넘어,
노년의 삶 전체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 핵심 요약

  • 비대면 금융은 기술보다 ‘안전 습관’이 우선이다.
  • 링크 클릭, 타인 명의 기기 사용, 비밀번호 중복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 고령층 전용 앱과 실습 모드로 편리하게 연습 가능하다.
  • 일상 속 반복 학습이 금융 자립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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